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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에 해당되는 글 2

  1. 2010.05.29 last day in Namibia
  2. 2010.05.29 에토샤국립공원 Etosha National Park 2
2010. 5. 29. 09:06

last day in Namibia I LOVE AFRICA2010. 5. 29. 09:06


2010. 04. 30

  오늘은 4월의 마지막날이다. 아침 6시 30분. 마이클이 떠나는 날이다. 그렇게 친하진 않았지만, 사실 좀 섭섭하다. 이젠 다시 볼수없을지도 모르니말이다. 그래도 우리의Baby였는데... 그리고 마이클은 노매드 사무실에서 가장 처음만난 사람이기도 하다. 그의 큰 가방에 놀랬더랬다. 배낭이 기본 70L짜리다. 내껀 40L. 완전 귀엽다. 오늘은 나미비아에서의 마지막날이기도 하다. 보츠와나로 가기 위해 또 아침부터 줄창 달려야겠지. 어제도 거의 6시간 넘게 운전만한 Dzingi가 참 고맙다. 졸립다고 점심도 잘 안챙겨먹는다. 참! 나의 아이폰 이어폰을 찾아서 정말 기쁘다. 잃어버린줄 알았는데... 이 작은 가방안에서 물건들을 찾는 것이 어찌나 힘든지... 어제는 또 칫솔을 잃어버렸다. 이건 좀 확실히 놔두고 온것 같다. 흠흠.. 그리고 첫번째, 두번째 Martin들과 조금 더 친해졌다. 히히. 오늘은 사람들이 말하는 걸 좀 받아적어 봐야겠다. 후훗// Sarah와 cora가 나보고 영어실력이 늘었다는데... 믿을수가 없다. I'm always quiet를 말하려고 5초정도를 버벅거렸었다. 흠흠;;; 갑자기 민망스러운 "No thanks"가 생각나는군..
  그나저나 오늘은 또 보츠와나에서 무엇을 하게될까. 기대~기대~! 음흠흠~. 

    

  오늘은 줄창 달리기만했다. 7시 30분에 아침식사후, 마이클과 이별하고 새로운 멤버 Tom & Chris를 실은채 달리고 또 달려서 보츠와나로 왔고, 또 달려서 5시다. 먹고 달리고, 먹고 달리고... 오늘도 Dzingi 화이팅! 그나마 All포장도로라서 너무나도 편안하게왔다. 낮잠도 늘어지게 2번이나 잤다. 여기사람들은 이상할만큼 서로를 잘 놀리거나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조금만 친해져도 그 징표로 서로에게 짖궂게 장난치곤하는데말이다. 여기선 정말 조심스럽다. 상대가 어떻든 거의 상관하지 않고, 가끔씩 장난치되, 서로를 굉장히 존중해준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Hello. How are you. Thank you. Sorry. 등 배려의 멘트를 날린다.
  보츠와나는 인구가 별로 없는 나라라서 그런지 고속도로에서 만나면 누구에게든지 인사를 건네고 모두가 my friend다. 고속도로에서 다른차를 만나기도 쉽지않다. 약 2분에 한대씩 마주오는차를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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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nesdiary
2010. 5. 29. 08:36

에토샤국립공원 Etosha National Park 2 I LOVE AFRICA2010. 5. 29. 08:36


2010. 04. 28.

   

  스와코프문트를 떠나고난뒤부터는 밤에도 더이상 춥지않다.(스와코프문트인가 월비스베이인가는 하루에 4가지 계절을 다가지고있다고 했었다.) 갑자기 모래언덕이 나타난것처럼, 초원에서 또 갑자기 사막이 시작된다. 자동차를 너무 오래 타고있어서인지, 차가 멈춘 상태인데도 멀리 초원이 움직이는 듯하다. 비행기에서 내린 첫날에도 땅멀미가 좀 있었더랬다.
  에토샤국립공원에서의 이틀째날. 쥐라기 공원같은 워터홀이 보이는 벤치에 다시 앉았다. 최후의 만찬같은 brunch후 3시 15분까지 시간을 줄테니 자유시간을 가지라고하는데, 단순한 자유시간이 아니라 죽기전 3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무얼 하고싶냐는 질문같다. 그정도로 이곳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말 그대로의 "자연"의 장소이다. 믿지도 않는 천국같다. 물과 바람, 햇볕과 그늘, 야생동물들, 이름모를 식물들 그리고 여유. 나는 사과한알, 비스켓 몇조각, 그리고 다이어리와 핸드폰, 물을 들고 이곳으로 소풍을 왔다. 인터넷없이, 텔레비젼 없이, 전화없이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하지만 이렇게 지루하지 않게 하루하루를 즐길수 있다니... 놀랍게도 이곳에는 노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여행을 왔다. 한국정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오늘은 통 마시지 않던 물이 더워서인지 꼴꼴꼴 잘도 넘어간다. Elvis의 뒷쪽에서 볼일을 보지 않기위해 그렇게도 노력을 했는데... (게임드라이브중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남자들은 Elvis의 front side, 여자들은 back side를 화장실로 이용하기로 했었다.) 

   
   
     

  Big5니 Small5니 정해진 몇몇 동물들을 혈안이 되어 찾는데, 사실 이곳에는 300여종의 새들과, 100여종의 포유동물이 살고 있단다. 하물며 풀과 나무, 곤충들은 어떻겠는가. 애써 무엇을 찾지 않아도,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다 새로운 존재들이다. 내가 상상도 하지못했던 나비모양의 나뭇잎을 가진 나무도 발견했다. 그리고 horn이있는 나무들이 많은데, 초식동물들에게 잎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이 역력하다.(그나무중 하나는 아카시아라고했다.) 이 꿀벌들과, 파리, 모기들의 소리에만 좀더 빨리 익숙해졌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여기 에토야 국립공원의 워터홀에서는 동물들이 놀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조용히 하도록 되어있어서 저 워터홀이 훨씬더 신성하고 신비롭게 느껴진다. 하늘의 구름들 조차 이곳을 무릉도원으로 만드는데 한몫했다.
  어젯밤엔 2마리의 기린이 물을 먹기위해waterhall로 왔는데 근처를 살피느라 30여분을 그저 망설이고 서있었다. 그들은(약한 초식동물) 살기위해 죽은듯이 목소리를 낮추고 밤길을 거닐었다. 눈에뵈는것 없이 떠드는 것들은, 사자와 사람, 그리고 하늘을 나는 새들 뿐이었다. 



  이날밤엔 waterhall에서 한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주연은 라이노와 엘리펀트 그리고 쟈칼(?). 라이노들은 물가에 그 작은 쟈칼이 다가오는것을 허락치 않았다. 하지만 쟈칼 역시 물 한모금을 위해 도망치고, 또 도망치면서도 계속해서 waterhall로 다가왔다. 쟈칼이 간뒤 나타난 코끼리 한마리는 라이노3마리를 물리치는 재주를 가졌다. 라이노만봤을땐, 라이노가 굉장히 크게느껴졌는데 코끼리가 나타나자, 라이노는 아기코끼리처럼 작게 느껴졌다. 아뭏든 코끼리는 waterhall안에서 더운열기를 식히던 라이노들을 죄다 내쫒고, waterhall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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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nes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