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나미비아'에 해당되는 글 8

  1. 2010.05.22 dune in namibia
  2. 2010.05.20 the biggest trip
2010. 5. 22. 15:15

dune in namibia I LOVE AFRICA2010. 5. 22. 15:15


2010. 04. 22


 
 오늘은 또 오늘.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모래언덕을 오른 뒤, 슬라이딩 해서 내려왔다. 2번째 사막 walking. It's so difficult walking on the sand. 신발 선택을 잘 못했다. 모든 흙이 운동화 구멍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모래언덕은 정말 신비로웠다. 모래는 어떤 정확한 각도를 유지한채 흘러내렸다. 


 
  새벽등반때는 사막이 죽어있는 줄 알았는데. 이럴수가, 두번째 walking에서 나는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사막은 살아있었다. 가이드 아저씨는 우리에게 그것을 일깨워 주었다.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가이드는 입김한번으로 거미를 찾아내고, 손짓 한번으로 작은 곤충들과, 도마뱀을 만들어냈다. 나의 한발자국 사이에 무수히 많은 곤충들이 숨죽이고 있었다. 종류도 정말 다양했다. 

 
  물한방울에 고개를 드는 꽃들. 사막에서의 오아시스는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사막에 대해서, 그리고 아프리카의 동물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다. 오늘은 일찍이 일정을 마치고, 여전히 맛있는, 베이컨이 든 샌드위치로 배를 채운뒤, home sweet home에서 포커를 즐겼다. 저녁엔 아주 맛있는 스파게티를 또 잔뜩 집어먹고, 내일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들은 뒤, 이렇게 글을 쓰고있다.
  버펄로 born으로 만들었다는 zebra 패턴이 있는 포크를 샀는데 정말 예쁘다. 한쌍에 약 10000원이나했다. 바오밥 나무가 나오는 예쁜 동화책도 사고싶었는데 꾹 참았다. 그저 책꽂이에 꽂아놓기만 할 것 같아서... 여전히 하늘에 별은 빛나고, 나는 별감상을 좀 해야겠다. 그래, 별감상을 하기위한 별자리 공부도 하고싶다. Brian이 가르쳐준 별자리의 방향이 정말 정확히 남쪽을 가리켰다. 신기해라~

'I LOVE AFRI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NAMIBIA  (0) 2010.05.25
swakopmont in namibia  (0) 2010.05.23
the biggest trip  (0) 2010.05.20
Welcome to Namibia.  (0) 2010.05.20
Mondy morning in Africa  (0) 2010.05.20
:
Posted by hannesdiary
2010. 5. 20. 11:23

the biggest trip I LOVE AFRICA2010. 5. 20. 11:23

2010. 04. 21.



 이곳에 오고난 다음부터 이상하게도 날짜 개념이 완전히 사라졌다. 오늘은 그저 나에게 "Today"일 뿐이다. 투어에 참여한지는 4일째 되는날이고, 나미비아이고, 거의 사막인것 같다. 해운대 모래사장처럼 굉장히 부드러운 모래와 거침없이 갈라진 나의 손, 전에 없던 눈의 따끔거림이 이곳이 사막임을 말해주고있다. 먼지의 칼칼함엔 익숙해진지 오래. 사실 의사소통 때문에 다른사람들만큼 친해지지도, 공감대 형성도 전혀 안돼는데도 전혀 외롭지가 않다. 서울로 떠나보내기가 그리도 아쉽던 복여도, 완전 사랑하던 친구들도, 그리고 정말 그리울 줄만 알았던 가족들도 잘 떠오르지가 않는다. 벌써 이곳에 익숙해져서일까? 천상 여행을 해야만 하는 체질인가? 아름다운, 그리고 광대한 새로운 자연에 푹 빠져서일까? 잘 챙겨주는 가이드들 때문일까? 아무튼 난 지금 정말 자유롭고, 정확히 잘 느껴지진 않지만 행복한 것 같다. 준비해온 음악도 듣지 않았고, 음식들은 어찌나 입에 맞는지... 다른나라에 가서 살면 친구들이 보고싶어 어쩌나 했었는데, 이런 상태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낼수 있을 것만 같다. 다채로운 하늘을 뒤로 하고 오늘은 일찌기 텐트로 돌아왔다. 내일은 4시 30분 기상이기 때문이다. 다른때와 다른 점이라면 이상한 동물들의 울음소리랄까... 난 이곳에서 동물들을 접할때마다(직접접하기 보다는 발자국 소

리나, 울음소리를 들을때), 이곳이 아프리카라는 것이 새삼 느껴진다. 오늘은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보았다. 소, 염소, 말, 새들, 스프링복, 그리고 이름모를 동물들... 스프링복과 달리기 경주를 했는데 스프링복이 달리다가 넘어지는 이상한 광경도 목격했다. 하지만 스프링복은 시속 65km 로 달렸었다. 와우! 

  머리스타일일 멋졌던 Martin(리자마리)에게도 관심이 없어졌고,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Brian도 별로고, 수영을 친절하게 가르쳐줬던 Sarah도 사실 filicity와 더 친하고, petra는 매일 남자친구와 붙어다니지만...난 친절한 이곳이 좋다, 좋아. 어쩌면 내생에 최대의 휴가가 될지도 모르는 오늘을 한껏 즐겨야 겠다. 어제도, 그제도, 그리고 오늘도 울퉁불퉁 텐트에서 선잠을 자지만 참 신이 난다.

'I LOVE AFRI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swakopmont in namibia  (0) 2010.05.23
dune in namibia  (0) 2010.05.22
Welcome to Namibia.  (0) 2010.05.20
Mondy morning in Africa  (0) 2010.05.20
Hello~, Nomad!  (0) 2010.05.20
:
Posted by hannes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