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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4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 -아멜리 노통-



이것은 그다지 좋은 책이 아닌 것 같다.
내가 지금 톨스토이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있어서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엉망징찬인 방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방안엔 기가 찰 예쁜 물건들과 쌩뚱맞은 물건들이 가득하다.
작가는 새로움을 위해 무모한 도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튀기 위해 너무나도 쌩뚱맞은 말을을 조합해 놓은 것 같다.
아멜리 노통의 '적의 화장법'을 무척 재미 있게 읽었었기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말이다.
물론, 어린아이들이 가졌을 법한 재미난 발상들 몇가지는 좋았다.
모든 것을 생각할 줄 아는데 말이 튀어나오지 낳는다던지,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고, 내 자신이 신적인 존재라던지 하는 발상들 말이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러니까 옷을 입느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알록달록한 옷들만 입고있는 느낌이다.
하나하나의 옷들은 특별한데, 그것이 너무 많아 조잡하다 못해 조악한 느낌.
점잖은 구석은 없고 16세 천방지축 왈가닥 소녀의 느낌.
물론 번역을 하며 해석이나 문체가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이 책에서 오는 느낌은 그런 것이다.
전체적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 톨스토이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라도 정독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2010. 0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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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nes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