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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5. 18.

  어제는 달맞이 화랑에 다녀왔다.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3시 30분쯤 이듬에 도착했다. 키스해링과 앤디워홀의 전시였다. 역시 뉴욕에 가지않아도 이런전시를 볼수 있도록 해주는 화랑은 부산에 이듬을 포함해 몇 안된다. 키스해링에 관해서는 역시 잘 몰랐었는데, 드로잉이 굉장히 멋지다기 보다는 그저 재치만점의 순발력자로써 간결한 드로잉으로 여러 교훈적인 내용을 그려낸 사람인 것 같다. 굉장한 '멋짐'같은 것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젠 대충 그가 어째서 유명해 진것인지 감이 온다. 이듬관장님과 잠깐의 눈인사 후, 화인은 그저 한번 들러주고-창현이 오빠의 작품이 좀 괜찮은듯-, 그런데 어째 모든 그들의 작품이 김모교수님의 작품이랑 비슷- 한것이... 쫌 그렇다. 그치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했으니까.(앤디워홀의 색색판화도 요셉보이스의 토끼방이 모티브가 된것이라고 유정씨가 말했다.)
  화인에서 나와서 약 4시경. 날은 따땄-하고 배는 살짝 아픈데도 어찌 그래 조현이 기대가 되는지. 여태까지는 인사도 안하고 피해다니기만 했는데 오늘은 왠지용기가 생겼다. 사람들을 모두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 기분까지 좋아진다. 드디어 느긋하게 조현도착. 아니 웬걸 월요일은 휴관이란다. --;; 좋던 기분이 한번에 날아갈 뻔 했는데, 자세히 보니 불은 켜져있다. 3층으로 올라가 유정씨를 찾았더니 너무 반갑게 맞아주신다. 그리고 정말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내가 듣지 않았다면 또 그대로 흘려보냈을 작품에 숨겨진 내용들이, 나의 머릿속에, 가슴속에 와담긴다. 조현의 전시역시 요셉보이스의 것으로 정말 전시 감상자로서는 조현사장님이 고맙다. 게다가 다음번에 게르하르트 리터의 전시도 계획중이란다. 아무튼 요셉보이스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미술적) 그 어떤 것들에 싸인(도장)을 하고 그것을 자신의 작품으로 여겼단다. 그리고 굉장히 상업화가여서 죽고난 다음인 지금도 그의 부인이 그의 판화작품을 판매하여 어마무지하게 부자가 살고 있단다. 사슴. 토끼. 양 등 동물에 관심이 많아 동물들을 주로 그렸으며 자연에서 얻어낸 색들로 채색을 하는 것을 즐겼다한다. 요셉보이스와 키스해링에대해서도 한번 찾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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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nes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