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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0. 22:53

외로움. 하루.............●2009. 10. 10. 22:53

나는 언제나 말을한다. 외친다. 소리를지른다.
하지만 그것은 내 감정의 표현일 뿐, 누군가에게도 무엇인가로부터도 대답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나는 하나의 생명체이기에 살아 움직이기에, 태양빛을 내 살갗으로 느끼고 삶의 소리들을 귀에 담는다.
나의 외침은 다만 그것들의 표현일 뿐이다. 나는 대답을바라지 않는다. 않는다.
그렇게 하면서 나는 또 혼자가 된다. 무수히 많은 시간동안, 무수히 넒은 이 공간안에서 언제나처럼 나는 또 혼자가 된다. 이 외로움은 나를 잡아먹는다.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고, 손을잡고, 눈을 맞추지만, 뒤돌아서면 내가 혼자임을 알리는 이 정적, 시끄러운 소리.
나의 이 외로움이 내 삶의 전부를 차지하고있지 않다면 좋을텐데. 좋을텐데.

2005.05.06 아침 8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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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nes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