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6. 17:27
이별은.. 하루.............●2017. 7. 6. 17:27
어떤 경우에도 너무 아프다...
어떤 경우에도 너무 아프다...
엄마집이 다대포로 이사오고 둘쨋날.
저녁무렵 해지는것도 볼겸 해변산책로(데크)를 거니는데 아래 물빠진 바다뻘에 온통 게가 가득하다. 그야말로 게천지다. 갯벌도 넓은데, 손한뼘크기에도 대여섯마리는 살고 있는 듯 하다. 바로옆길너머는 빽빽한 아파트촌인데, 여기는 완전 별천지다. 하루종일 게 구경만해도 신이날 것 같다.
셋쨋날.
장마기간이라 날도흐렸는데, 해무가 엄청나다. 오전에 해가뜨면 해무가 걷힐 줄 알았는데, 새벽부터 해질무렵까지 하루종일 안개속이다. 희한한 광경이다.
나는 이런것을 태어나서 처음보는데 여기 사람들은 매일 이런날씨마다 이런광경을 본다니, 내가 안가본 곳들에는 새로운 것들이 무궁무진하겠구나, 흥미롭다.
이상하게 짜증이 많이 는 것 같다.
어제는 악몽도꾸고,
사람들 말이 꼬여서 들리고... 큰일이다.
내가 벌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죄와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