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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AFRICA'에 해당되는 글 21

  1. 2010.05.20 the biggest trip
  2. 2010.05.20 Welcome to Namibia.
2010. 5. 20. 11:23

the biggest trip I LOVE AFRICA2010. 5. 20. 11:23

2010. 04. 21.



 이곳에 오고난 다음부터 이상하게도 날짜 개념이 완전히 사라졌다. 오늘은 그저 나에게 "Today"일 뿐이다. 투어에 참여한지는 4일째 되는날이고, 나미비아이고, 거의 사막인것 같다. 해운대 모래사장처럼 굉장히 부드러운 모래와 거침없이 갈라진 나의 손, 전에 없던 눈의 따끔거림이 이곳이 사막임을 말해주고있다. 먼지의 칼칼함엔 익숙해진지 오래. 사실 의사소통 때문에 다른사람들만큼 친해지지도, 공감대 형성도 전혀 안돼는데도 전혀 외롭지가 않다. 서울로 떠나보내기가 그리도 아쉽던 복여도, 완전 사랑하던 친구들도, 그리고 정말 그리울 줄만 알았던 가족들도 잘 떠오르지가 않는다. 벌써 이곳에 익숙해져서일까? 천상 여행을 해야만 하는 체질인가? 아름다운, 그리고 광대한 새로운 자연에 푹 빠져서일까? 잘 챙겨주는 가이드들 때문일까? 아무튼 난 지금 정말 자유롭고, 정확히 잘 느껴지진 않지만 행복한 것 같다. 준비해온 음악도 듣지 않았고, 음식들은 어찌나 입에 맞는지... 다른나라에 가서 살면 친구들이 보고싶어 어쩌나 했었는데, 이런 상태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낼수 있을 것만 같다. 다채로운 하늘을 뒤로 하고 오늘은 일찌기 텐트로 돌아왔다. 내일은 4시 30분 기상이기 때문이다. 다른때와 다른 점이라면 이상한 동물들의 울음소리랄까... 난 이곳에서 동물들을 접할때마다(직접접하기 보다는 발자국 소

리나, 울음소리를 들을때), 이곳이 아프리카라는 것이 새삼 느껴진다. 오늘은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보았다. 소, 염소, 말, 새들, 스프링복, 그리고 이름모를 동물들... 스프링복과 달리기 경주를 했는데 스프링복이 달리다가 넘어지는 이상한 광경도 목격했다. 하지만 스프링복은 시속 65km 로 달렸었다. 와우! 

  머리스타일일 멋졌던 Martin(리자마리)에게도 관심이 없어졌고,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Brian도 별로고, 수영을 친절하게 가르쳐줬던 Sarah도 사실 filicity와 더 친하고, petra는 매일 남자친구와 붙어다니지만...난 친절한 이곳이 좋다, 좋아. 어쩌면 내생에 최대의 휴가가 될지도 모르는 오늘을 한껏 즐겨야 겠다. 어제도, 그제도, 그리고 오늘도 울퉁불퉁 텐트에서 선잠을 자지만 참 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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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nesdiary
2010. 5. 20. 10:55

Welcome to Namibia. I LOVE AFRICA2010. 5. 20. 10:55


2010. 04. 20.
  나미비아의 border. 처음으로 육로로 국경을 넘고있는 중이다. 약간 긴장된다. 하늘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또 맑은 하늘이 됬다. 나는 뜨거운 태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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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nes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