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하루.............●'에 해당되는 글 210

  1. 2023.01.28 2023. 1. 28의 보고
  2. 2022.10.24 영화 멋진하루.
2023. 1. 28. 14:42

2023. 1. 28의 보고 하루.............●2023. 1. 28. 14:42

나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들떠있다.
또다시 착상혈과의 줄타기중.
나는 생리를 착상혈로 착각하기를 수십번… 아니 수십번이라 하면 너무 불쌍해보이니깐 수차례…
그런데 오늘 또….!
나는 마흔이다. 십년째 임신준비중…!
물론 뭔가를 특별히 하는것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준비중이다.
이번에는 평소랑은 조금 다른것이 아직 생리가 일주일이나 남았고(평소에 규칙적), 2-3일전부터 몹시 소화가안되는것같은 몸의 이상증세가 생겼다.
여튼… 나는 재혼을 하여 아들둘이 생겼다.
남편에게는 쬐금 미안하지만… 그래도 내아이가 가지고 싶었다.
그런데 더 미안한 것은, 아이를 가진다해도… 남편의 나이가 마흔 여섯… (법이 바뀌어 2년째 그 젊음을 유지하고있다.)
그래도 나는 이기적으로 생각하기로했다.
아니면 평생 후회와 아쉬움으로 살아갈 것 같아서…
그치만 그러면서도 내 마음을 지배하는 커다란 생각은…
내가 과연 잘 키워낼수 있을까 하는생각.
나는 세상에서 제일 물렁물렁한 사람이다.
이리굴리고 저리굴려도 둥글둥글…
요즘은 낳기만 한다고 끝이 아니라는데…
어쨌든 그놈(착상혈 또는 생리)과 줄타기를 즐기며 상상은 주렁주렁 꼬리에 꼬리를 문다.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번째 마흔번째 생일날  (0) 2023.03.28
퇴직첫날의 보고  (0) 2023.01.30
영화 멋진하루.  (0) 2022.10.24
우리 큰아드님  (0) 2022.05.19
로제 떡볶이???  (0) 2022.05.10
:
Posted by hannesdiary
2022. 10. 24. 13:42

영화 멋진하루. 하루.............●2022. 10. 24. 13:42



헤어진 남녀가 채무관계로 1년만에 다시 만났다.
남자는 어디에 내어놓아도 둥글둥글한 조약돌 같은 사람. 헐렁하지만, 아는사람도 많고, 평도 좋으며 따뜻해보이기까지 한다.  
남자에게 돈을 받으러온 여자는 차가운 가시를 쥐고있는 듯 딱딱하다. 따뜻한 마음은 스모키 눈화장으로 깊은곳에 숨긴채.

스페인에 막걸리집을 차리고싶다는 뜬구름잡는 꿈을 꾸는 남자.
지독히 현실속에 사는 외로운 여자.
영화는 하루종일 돈을 빌리러 다니는 두 남녀를 중심으로, 그 두사람의 다른모습들을 보여준다.
완전히 반대의 모습을 한 두사람. 하지만, 누가 나쁘고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서로에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뿐.
남자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놓고 있던 여자는, 그 하루를 보내며 남자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나중에는 커피한잔을 나눠 마실정도로.
돈을 핑계로 여자는 누구라도 만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결국 다 갚지못한 돈에 대한 두번째 차용증을 쓰며, 영화는 둘의 다음만남을 예고한다.
고장난 와이퍼가 고쳐진것처럼 여자의 마음속에있던, 그 모자랐던 남자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고쳐졌을까.
영화는 스페인 전통술인 상그리아 무료 시음회를 즐기는 남자와, 한결 얼굴이 부드러워진 여자의 모습으로 끝난다. 그 얼굴에는 웃음기까지.
추억과 현실을 오가며,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성공적이었던 멋진하루.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직첫날의 보고  (0) 2023.01.30
2023. 1. 28의 보고  (0) 2023.01.28
우리 큰아드님  (0) 2022.05.19
로제 떡볶이???  (0) 2022.05.10
자식  (0) 2021.05.27
:
Posted by hannes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