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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해당되는 글 210

  1. 2009.10.10 부산 지하철광고에 대한 나의 생각
  2. 2009.08.27 오늘도 보통하루를 살다.

지하철광고... 어디까지인가?

나는 매일 출퇴근을 지하철로 하는 사람이다. 아침출근길엔 잘 모르겠지만, 저녁때 승강장에 틀어놓은 티비광고로 언제나 조금씩 신경질이났다. 나는 그 광고가 전혀듣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무성으로 티비만틀어놓더니, 그것은 적응기간이었나보다. 이젠소리가 난다. "흔들고~ 쪼개고~넘기고~ 샤랄랄라~" 집에서 까지 흥얼거릴 지경이다. 광고는 많지가 않다. 뚜레주르빵,아이스크림,홈플럿 게다가 소주광고까지있다. 이 몇안돼는 광고를 쉴새없이 듣고 있노라면 무슨 광고최면에 걸릴것 같다.

  지하철을 타보자. 어디 한군데 광고가 보이지 않는 곳이 없다. 지하철내부를 약 4군데로 나누어 여러종류의 광고가 판을 친다. 그것도 모자라 요즘은 지하철 차체에 까지 광고가 있다. 승강장과 지하철 사이에 보호문이 있는 곳에는 보호문에,보호문이 없는 곳에는 안전울타리에. 이젠 또 어디 새로운 곳이 없을까? 지하철 바닥이나 천장 그런곳은 왜 그냥놔두었나? 아예도배를 해버리지... 도대체 지하철은 광고로써 벌어들이는 금액이 얼마일까? 또 그것이 사용되는 곳은 어디어디일까? 부산교통공사는 광고를 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예산이 적은가?

나는 광고의 노예가 되어버릴까봐 겁이난다. 나도 광고와 연관된 일을 하고는 있지만, 때때로 늦은밤 서면에 나가면 볼수 있는 나이트 웨이터들의 쓰레기 전단지들을 볼때면, 내가 이곳에서 살고있는 것이 부끄럽다. 지하철의 광고도 길바닥에 뿌려진 나이트 전단지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전단지를 자기들마음대로 길에 무분별하게 사람들에게 노출시킨다. 바닥이더러워지지만 않았을 뿐, 그들과 지하철이 다른 것이 무엇인가? 광고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거의 모든(내가 원하지 않는)곳에 홍수처럼 퍼져있는 것들이 좀 자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처음엔 무슨 정보알리미 운운하면서 설치된 버스의 모니터도 지금은 온라인 게임, 식품보조제 화장품등 캠페인이나 뉴스보다도 광고가 많다. 어쩌면 버스의 티비도소리를 준비하고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자가용을 이용하고 싶어질 것이다. 녹색성장이니 뭐니 하며 사람들을 지하철,버스등 대중교통으로 인도해놓고는 시민들에게 의무적인 광고라는 안경을 씌워놓은셈이 아닌가. 나는 다른 건 몰라도 일단, 지하철 승강장의(그리고 몇몇 버스 정류장의 광고밑 뉴스소리-자막이용을 추천한다.)티비광고소리를 없애주었으면 하는 점이다. 꼭 광고의 소리를 듣고싶은 사람은 곳곳에서 이어폰을 이용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기차나고속버스처럼)-광고비를 이용하면 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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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보통하루를 살다.  (0) 2009.08.27
:
Posted by hannesdiary
2009. 8. 27. 06:52

오늘도 보통하루를 살다. 하루.............●2009. 8. 27. 06:52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다. 오전 9시 30분경 사장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시작으로 P뷔페, K닭집, P미용재료 등 오늘따라 전화가 어찌 그리도 오는지... 수많은 전화보다 부담스러운 것은 모든 것을 내가 결정해야한다는 책임감.
  C사,C사,M사,K사 등 거래처와의 연락들은 어땠는가... 사장님은 마치 이제 가게를 나에게  전부 물려주는 것처럼 차곡차곡 거래처의 정보들을 읊어댔다. 더운날씨에 S영어과외 선생과의 즐거운 대화또한 마냥 신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 와중에 M가게의 촌스러운 전단지가 내 뇌를 다시한번 가격한다.........
컴퓨터를 한대 끄고, 또 한대 끄고, 또 한대 끄고, 또 한대 껐다. 선풍기를 끄고, 또 껐다. 불을, 끄고 불을 끄고, 불을 끄고, 불을끄고, 문을 잠그고 문을 잠그고.......... 이렇게 퇴근을 했건만 중요한 것이 아직 가게 내 책상앞에 놓여있다. 내 마음. 이토록 개운치 못한 마음으로 퇴근하는 길에, 일기를 쓰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B양의 이야기를 떠올리고는 이렇게 핸드폰의 자판을 끊임없이 눌러댄다.
  혼자 여러가지 일을 했다. 밥을 먹고 가방을 둘러보고 학원에 갈것이다. 우울한 날이면 그렇듯이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동생에게 전화를 했지만, 답장이 없고 전화를 받지 않는다. 나는 너무 독립적이라서 때때로 외롭다. 오늘은 일찍 집에 들어가서 머리를 좀 식히고 싶지만, 난 좀 융통성이 없다. 그러지 못하고 학원으로 향한다. 사실 세상이 그만큼 빡빡한거다. 한치의 봐줌도 없다. 오늘 쉰다해도 내일은, 오늘의 오늘인 어제를 후회할 것이 뻔하다. 지나간 시간은 오지 않으니 엉터리 엉망칭찬의 하루라도 설렁설렁 보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빡빡하게 사는 것도 아니다. 적당하게. 그 누군가차럼 적당~하게 살아가고있다. 뛰어나지도 못하고 모자라지도 못하다. 그냥 보통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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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nes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