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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에 해당되는 글 2

  1. 2010.06.07 with many friends...
  2. 2010.05.29 에토샤국립공원 Etosha National Park 2
2010. 6. 7. 21:37

with many friends... I LOVE AFRICA2010. 6. 7. 21:37


2010. 05. 08.

어제의 굉장한(?) 나의 탐험-은 나중에 이야기 하도록 한다.-후 오늘은 아프리카를 떠나는날. 말틴과 플레시티, 세라, 탐앤 크리스 그리고 징기. 그들이 떠났다. 허전한 savanna lodge가 내가 처음 케이프 타운에 도착한 날을 생각나게 만든다. (주위에 친구들이 없으면 나는 더욱 단단해 진다.)
1$=1200원 때문에 full breafast 대신 mini breakfast를 시킨다. 어제는 압살람(?)갈드너랑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암울한 아프리카인들의 삶에 대해 더욱 잘 알게된다. 80$ per a month라니. 약 1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나마 필리핀은 자기 민족들간의 빈부격차였는데 이곳을 좀 다르다. 식민시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것 같다. 그러니 우리(흑인이 아닌, 백인이나 관관객들)가 돈으로 보일수 밖에...



이제 내가 아프리카를 떠나고 있음이 느껴진다. 지금은 조벅으로 가는 airplane. 코오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떠난다.
Good bye, Africa.

어제 있었던 평온하면서도 스펙타클한 나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어김없이 일찌기 길을 나섰더랬다. 5시 40분에 기상하고 시큐리티(Kuda)와 잠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눈 뒤, 아침식사를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먹어치우고(내겐 너무나도 적은 아침이었다.)약 8시 45분쯤 길을 나섰다. 출발한지 채 5분이나 지났을까. 흑인치고는 꽤 댄디해보이는 청년을 만났더랬다. 구두에 정장바지, 셔츠까지 입고, 자전거를 끌고가고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말을 걸어와서 되받아 치고, 이야기를 하던 중 자기가 전통춤과 노래를 하는 dancer 란다. 그래서 나는 그가 어제 나를 즐겁게 해준 dancer들중 하나인줄만 알고 굉장히 친한 척을 했더랬다.(하지만 결국 아니었다. 그렇지만 춤은 굉장했다.) 자기가 춤연습을 하러 간다길래 여기서부터 1시간 거리라는데도 따라 나선 것이다. 사실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져서 많이 망설였었지만, 사진을 찍어가며 길을 기억해 두었다. 그는 자기 엄마네집과 아빠네집을 번갈아가며 들르며, 날 소개시켜줬고, 같이 시장에서 땅콩이니 바나나니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며 사사(펍)도 같이 먹고(with finger & it's was just 1us$)... 꽤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이었다. 내가 가면사러 가는데도 같이 가주고, 마림바도 구경하고.. 그치만 우리숙소앞까지 데려다주면서 5$를 요구하는 바람에 정이 좀 떨어졌더랬지. 그들이 가난하다는 걸 알면서도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그 요구가 그렇게도 불편하고 싫은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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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nesdiary
2010. 5. 29. 08:36

에토샤국립공원 Etosha National Park 2 I LOVE AFRICA2010. 5. 29. 08:36


2010. 04. 28.

   

  스와코프문트를 떠나고난뒤부터는 밤에도 더이상 춥지않다.(스와코프문트인가 월비스베이인가는 하루에 4가지 계절을 다가지고있다고 했었다.) 갑자기 모래언덕이 나타난것처럼, 초원에서 또 갑자기 사막이 시작된다. 자동차를 너무 오래 타고있어서인지, 차가 멈춘 상태인데도 멀리 초원이 움직이는 듯하다. 비행기에서 내린 첫날에도 땅멀미가 좀 있었더랬다.
  에토샤국립공원에서의 이틀째날. 쥐라기 공원같은 워터홀이 보이는 벤치에 다시 앉았다. 최후의 만찬같은 brunch후 3시 15분까지 시간을 줄테니 자유시간을 가지라고하는데, 단순한 자유시간이 아니라 죽기전 3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무얼 하고싶냐는 질문같다. 그정도로 이곳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말 그대로의 "자연"의 장소이다. 믿지도 않는 천국같다. 물과 바람, 햇볕과 그늘, 야생동물들, 이름모를 식물들 그리고 여유. 나는 사과한알, 비스켓 몇조각, 그리고 다이어리와 핸드폰, 물을 들고 이곳으로 소풍을 왔다. 인터넷없이, 텔레비젼 없이, 전화없이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하지만 이렇게 지루하지 않게 하루하루를 즐길수 있다니... 놀랍게도 이곳에는 노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여행을 왔다. 한국정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오늘은 통 마시지 않던 물이 더워서인지 꼴꼴꼴 잘도 넘어간다. Elvis의 뒷쪽에서 볼일을 보지 않기위해 그렇게도 노력을 했는데... (게임드라이브중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남자들은 Elvis의 front side, 여자들은 back side를 화장실로 이용하기로 했었다.) 

   
   
     

  Big5니 Small5니 정해진 몇몇 동물들을 혈안이 되어 찾는데, 사실 이곳에는 300여종의 새들과, 100여종의 포유동물이 살고 있단다. 하물며 풀과 나무, 곤충들은 어떻겠는가. 애써 무엇을 찾지 않아도,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다 새로운 존재들이다. 내가 상상도 하지못했던 나비모양의 나뭇잎을 가진 나무도 발견했다. 그리고 horn이있는 나무들이 많은데, 초식동물들에게 잎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이 역력하다.(그나무중 하나는 아카시아라고했다.) 이 꿀벌들과, 파리, 모기들의 소리에만 좀더 빨리 익숙해졌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여기 에토야 국립공원의 워터홀에서는 동물들이 놀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조용히 하도록 되어있어서 저 워터홀이 훨씬더 신성하고 신비롭게 느껴진다. 하늘의 구름들 조차 이곳을 무릉도원으로 만드는데 한몫했다.
  어젯밤엔 2마리의 기린이 물을 먹기위해waterhall로 왔는데 근처를 살피느라 30여분을 그저 망설이고 서있었다. 그들은(약한 초식동물) 살기위해 죽은듯이 목소리를 낮추고 밤길을 거닐었다. 눈에뵈는것 없이 떠드는 것들은, 사자와 사람, 그리고 하늘을 나는 새들 뿐이었다. 



  이날밤엔 waterhall에서 한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주연은 라이노와 엘리펀트 그리고 쟈칼(?). 라이노들은 물가에 그 작은 쟈칼이 다가오는것을 허락치 않았다. 하지만 쟈칼 역시 물 한모금을 위해 도망치고, 또 도망치면서도 계속해서 waterhall로 다가왔다. 쟈칼이 간뒤 나타난 코끼리 한마리는 라이노3마리를 물리치는 재주를 가졌다. 라이노만봤을땐, 라이노가 굉장히 크게느껴졌는데 코끼리가 나타나자, 라이노는 아기코끼리처럼 작게 느껴졌다. 아뭏든 코끼리는 waterhall안에서 더운열기를 식히던 라이노들을 죄다 내쫒고, waterhall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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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nesdiary